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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승환 Feb 16. 2020

찾았다. 정체성!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든 생각들 끄적거리기 (3)

이전에 언급했던 결(정체성)에 대한 마지막 내용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사실 머릿속에서 생각한 내용들을 이렇게 글로 작성하기 시작하면 좀 더 구체화되고 명확해지기 때문에 혹시나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생각 정리를 위해 나만의 글을 적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실 현재 SeriesA 투자유치를 준비하며 IR자료를 만들고 있다. 자료를 만들면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하고 강력한 한 방이 무엇일지, 어떻게 하면 우리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알리고 이해시킬지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 태그솔루션은 뭐하는 회사인가?"  ,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일까?" ,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에 대해 답을 반복적으로 고민하고, 남들 눈에 보이는 태그솔루션의 모습을 계속해서 물어보러 돌아다녔다. 이를 통해서 만들고 있는 IR자료를 몇 번이나 변경하였고 정말 멀리 돌고 돌아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트로스트 김동현 대표와 사이다경제 김의현 대표 그리고 기존 투사자인 스프링캠프 손균우심사역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감사합니다 ㅎㅎ )  




"우리  태그솔루션은 뭐하는 회사인가?"

LED기반의 하드웨어 제조 커머스 플랫폼이다. 아직 큰 매출을 만들지 못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LED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디스플레이, 홈케어, 조명 등)에 활용되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발하고 양산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시장에서 유통, 직접 판매 등을 진행한 경험에 있다. 물론 거울무드등 코스모블랑처럼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 제품도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제조(기획, 개발) - 유통 - 판매 - 브랜딩"에 대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리만의 룰을 정의할 수 있었다. 


그렇게 태그솔루션만의 새로운 방정식을 세우고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를 빠르고 다양하게 만들어 열심히 달리고 있다. 2021년까지 관련 LED관련 제품을 추가로 5개 이상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20년 4월에 신제품 1종이 또 출시된다. )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했지만 우리팀은 기획부터 하드웨어 개발, 제조(양산), 판매(커머스 구축, 커뮤니티 구축, 퍼포먼스 마케팅 등)까지 여러번 경험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기선 한 가지 규칙이 있다. 우리가 개발하고 제조하는 제품은 LED가 포함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LED를 활용한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프로덕트  마켓핏(PMF)을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찾았으며, 출시된 제품(브랜드)은 계속해서 발전시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며, 앞으로 나올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완벽하게 맞는 제품으로 개발, 제조할 계획이다. 

     

*첨언을 하자면 LED는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조명 이외에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으며, 그 용도와 효과도 다양하다!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LED기반의 다양한 제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운용하며 LED제품을 가장 "엣지있게 잘-만들어서 잘-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은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스타트업들에 비해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성공사례를 만든 경우가 드믄 것 같다. 이는 곧 많은 부분에서 정통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가는 길이 험난하고 살아남을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사실들은 VC업계나 대중들의 시선에서 그닥 하드웨어를 다루는 스타트업들이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인식들을 개선하고 싶다. 단순히 단일 하드웨어 상품을 만들어서 나아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상품을 개발하여 기존의 제품들을 혁신하며 개선하며 높은 가치로 평가 받는 그런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기억될 것이다.


2020년 현재 기준 매출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반응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구체적인 마일스톤 작성을 통해 각 카테고리별 제품들(브랜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달려보려고 한다. 삽질의 삽질을 거듭했던 5년의 시행착오를 통해 앞으로 성공할 수 밖에 없는 LED 프로덕트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출시할 예정이다.


이 다음 작성 글부터는 제품을 개발하여 양산하고, 유통, 판매, 마케팅 등에서 겪은 다양한 깨달음들은 차근차근 작성해보려고 한다. 아마 이 글보다는 다음 글부터 영양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앞으로 태그솔루션이라는 회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분기별로 혹은 반년에 한번 정도! 네이버나 구글 검색엔진에 태그솔루션을 검색해주세요. 좋은 뉴스와 소식들 계속해서 들고 가겠습니다! 


- 2015년부터 하드웨어 제품 개발 제조하며 판매, 유통 마케팅을 경험해본 삽질왕 박승환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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