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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랍속의 동화 Aug 16. 2020

기록의 쓸모 그리고 기록형 인간

나도 기록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유튜브 마법의 추천 알고리즘에 빠져 100만 유튜버 김미경 TV에서 "기록의 쓸모"라는 책을 추천해주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2suD5a50YmY



배달의 민족 이승희라는 마케터가 일을 잘하기 위해 기록과 관련된 책을 출판했고, 글쓰기와 메모는 나의 최근 관심 분야 중 하나였기에 yes24에 접속하여 별생각 없이 바로 이 책을 주문했다. (메모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 바로 전에는 "아무튼 메모"라는 책도 제목만 보고 골라서 완독 했다. 내용은 기대보다는 별로이긴 했지만.)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115366



다음 날 도착한 이 책은 예상한 만큼 가벼운 호흡으로 편하게 읽어가기 좋았다. 책이 술술 읽어 내려간다고 내용이 없다는 건 아니다. 내가 궁금하거나 나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었다. 마케터인 이승희 작가는 단순을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퇴사를 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책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


1. 기록은 짧고 기록은 길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작가는 사소한 감정부터 업무 관련 기록까지 업무일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구글 문서까지 다양한 공간에 기록을 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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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처럼은 아니지만 소유했던 나의 기억의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은 것들을 기록해 오고 있긴 했다. 내가 봤던 영화, 여행 다녀온 곳, 새로 산 물건들 아주 짧게만 팩트 위주로만 간단하게 정리를 해왔는데, 그 당시의 감정을 기록하면 나중에 다시 꺼냈을 때 즐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목요일의 글쓰기

"목요일의 글쓰기"라는 오프라인 모임이 흥미로웠다. 회사 지인들과 함께 매주 모여서 노는 것이 아니라 각자 쓰고 싶은 글을 쓰고 공유를 한다. 그러나 서로 절대 평가는 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과 3년째 모임을 유지해 가며 글쓰기 근육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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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오프라인 모임을 한다면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더 글을 더 잘 표현하고 기록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기록의 힘을 믿어 보겠다. 기록형 인간이 되어 보자.



ps. 저자는 김규림이라는 마케터와 함께 "두낫띵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김규림 작가의 "도쿄 규림 일기""문구인 일지"라는 그림책(?)도 완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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