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대화하는 딸

by rshe



나는

엄마와 애슐리를 자주 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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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2시경 애슐리는

사람들이 물밀듯 들어왔다가

한적해질 때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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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이 시간 때에 방문하니

여유롭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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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라 해도 실내라 뭐 딱히 좋은 건 없다

약간의 개방감이 느껴지는 정도.. 그래도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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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상 먹던 훈제연어 초밥과

그위로 샐러드를 수북이 쌓은

접시와 함께 자리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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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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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샐러드를 먹던 중

내 기준 2 시방향 쪽

두 모녀가 얘기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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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과

대학교수님에 대한 얘기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등을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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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듣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목소리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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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들리는 기분 좋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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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를 차근차근

사랑을 담아

받아주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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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나도 결혼을 해서 딸을 낳게 된다면

내 딸과 저렇게 행복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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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따님이 이렇게 어머님과 재밌게 얘기를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실례이기에

마저 담아왔던 접시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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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도하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딸이 나에게

자신의 행복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을

듣고 있는 나를 떠올려보니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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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사랑스러운

자녀를 만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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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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