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국 그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과학에 너무 빠진 나머지 내가 정말 나인지, 이 세상이 진짜인지 궁금해졌다. “정말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다 사실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생은 결국 그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마르쿠스 아우레렐리우스)라는 문장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만들어낸 생각이 바로 인생이라니. 생각해 보니 정말 그랬다. 내가 긍정의 힘을 알게 된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힘을 이야기한다. 난 예전에 세상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었기에 전혀 믿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속는 셈 치고 믿었다. 그 순간 내 인생의 많은 것들이 변했고 이제는 믿게 되었다. 이 긍정의 힘을 가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생각만 하면 된다. 정말 그것뿐이다. 내가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믿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 간단한 생각과 믿음은 인생의 분위기를 정반대로 바꾸었다. 사는 게 더 편안해졌고 안정을 찾게 되었다. 나는 이것이 너무 놀랍다. 그저 생각 하나로 이렇게나 많이 바뀌다니.
내가 좋아하는 가수인 악뮤의 이찬혁이 한 말이다. ‘인생은 가스라이팅인 것 같다. 나를 가스라이팅 하는 거지’ 나는 이 말에 너무나도 동감한다. 우리 모두가 세상이 살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간다. 이 척박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방법은 하나다. 나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이다. 운명이 날 선택했다고, 하늘땅 우주가 날 향해있다고(노래 ‘1조’ 가사이다.) 믿는 것이다. 내가 나를 세뇌하는 것이다. 그럼 한결 편하게 살 수 있다. 말 그대로 나 편하자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뇌는 그저 당신이 가장 많이 말해 주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뇌는 우리가 말해 주는 그대로 생각을 만들어 낸다. 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향인만의 무기 134p~135p-
‘연구자이자 작가인 샤드 헬름스테터의 설명에 의하면 평범한 사람이 18세가 될 때까지 “안돼"라는 말이나,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해 듣는 횟수가 평균적으로 14만 8,000회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헬름스테터는 많은 성인이 누군가로부터 “그래"라는 말을 들어 본 기억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 즉 자신이 뭔가를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이며 존재 그 자체로도 가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없는 것이다.”
책 ‘내향인만의 무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안돼"에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2인칭 명사를 사용해서 ‘너 멈춰!’라고 자신에게 말하라고 한다. 이것 또한 나를 가스라이팅하고 세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결국 ‘성공하고 싶으면 너 스스로 가스라이팅 해!’라고 하는 것이었다. 사실 자기 계발서는 스스로 가스라이팅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을까?
“최악의 상황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내일 더 잘하면 되지”
“어쩔 수 없지 뭐”
“최선을 다 했으면 됐지 뭐”
현실은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내 생각이 곧 내 인생이기 때문에 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다른 색안경은 끼지 않을 것이지만 ‘긍정'이라는 색안경은 끼고 살고 싶다. 내 인생을 위해, 내 생각을 위해, 나를 위해서.
위에는 내가 편하기 위해서 가스라이팅 한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실제로 겪었다. 나는 대금을 전공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예고를 나왔다.) 무대공포증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는다고 가스라이팅하자 처음으로 무대를 망치지 않았다. 실수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고 점수도 잘 나왔다.
그리고 전반적인 나의 모든 능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함을 알게 되면서 공감 능력이 좋아졌고 긍정적인 관점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이 좋아졌다. 이 외에도 살도 빼서 모든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고 내 인생 처음으로 1등을 하기도 했다. 수동적인 나를 능동적이게 바꿔주었다. 아직 100%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자기 자신을 가스라이팅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생각 말고도 행동으로도 뇌를 가스라이팅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박수를 치거나 미소를 지으면 된다. 그 상황이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아도 박수를 치거나 웃으면 뇌는 “지금 내가 행복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럴 때 보면 뇌는 좀 바보 같기도 하다. 어쨌든 많이 웃고 박수도 많이 치자!
데카르트의 유명한 말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이제야 이해한 것 같다. (물론 내 해석이 틀릴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이 나의 존재 자체다.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자각하지 못한다면) 그건 존재해도 존재한 것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육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생각, 기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만약 내 몸이 전부 로봇이라도 나의 기억이 그대로 옮겨지고 사람처럼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나’ 일 것이다.
+예전에 궤도님이 어떤 영상에서 육체는 죽지만 나의 정신이 인터넷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살 거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게 어떤 영상인지 정확히 어떻게 말하셨는지는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든 만약 나도 내 정신이 인터넷 속에서 살 수 있다면 그렇게 살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물을 테지만 인터넷 속에서 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살아있다고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 전쟁이 없는 세상이 과연 올 것인지, 과학은 얼마큼 발전할지, 화성에 정착은 할지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