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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Dec 06. 2020

# 올해 코로나는 최고의 변명거리였다

2020년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뉴스만 틀면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쏟아진다. 코로나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연말에 피크를 찍게 될 줄이야. 어쩌면 이걸 시작으로 2021년은 올해보다 더 한 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나아짐을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해 코로나는 최고의 변명거리였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운동하기 싫을 때도, 어떤 일이든 코로나 탓을 하면 된다. 물론 실제로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 누구도 코로나로 인해 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물론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런저런 남 탓만 해서는 결국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항상 투덜투덜 거리며 핑계 대는 사람과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의 미래는 결코 같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악의 선택지는 항상 존재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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