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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Dec 16. 2020

# 자유의 대가는 비싸다

자유의 대가는 비싸다.

자유롭게 사는 건 모두가 원하지만,
자유의 대가를 치르려고 하는 이는 많지 않다.

다들 퇴사는 하고 싶어 하지만,
퇴사 후 회사 밖의 불안한 상황을 견디고 싶어 하진 않는다.

지루한 삶에 새로운 변화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것이 주는 편안함을 끊어내고 싶어 하진 않는다.

새로운 것을 손에 쥐고 싶어 하지만,
양손에 가득 쥔 기존의 것들을 내려놓고 싶어 하진 않는다.

수족관 속 물고기는 천적과 먹이에 대한 걱정은 없겠지만,
그들에게 넓고 푸른 바다를 돌아다닐 자유는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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