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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Dec 17. 2020

# 여기서부터가 진짜 프로의 영역이다

내가 생각하는 앎의 단계는 이렇다.

스스로가 뭘 모르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모르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

모른다는 걸 인지만 하고 있는 것과 알기 위해 노력해 아는 것은 다르다.

단순히 알기만 하는 것과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고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머릿속으로 이해하기만 하는 것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기억하도록 체화하는 것은 다르다.

여기서부터가 진정한 전문가, 즉 우리가 프로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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