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을 여행하며 느낀 최고의 여행지

by 김보준

"어떤 여행지가 제일 좋았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금까지 32개국을 여행하며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장소들을 많이 다녔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여행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렇게 말한다.

"좋은 사람들과 있었던 곳이 최고의 여행지였어"

많은 곳을 다니며 내가 내린 결론이다.


멋진 이집트의 피라미드, 페루의 마추픽추 등을 두 눈으로 보는 경험은 굉장히 즐겁고 좋았다. 하지만 수많은 여행지를 다니며 뒤돌아 봤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피라미드나 마추픽추가 아니었다. 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것은 그 나라, 그 여행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였다.


여행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같은 것을 보고 경험하더라도 그 반응과 만족도는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억도 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여행지로 기억되기도 한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과 있다면 동네 놀이터도 최고의 여행지가 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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