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는 시대

by 김보준

우리는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걸을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찰나의 시간만 생겨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


언제 어디서나 궁금한 게 있으면 몇 번의 간단한 검색 만으로도 양질의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옛날처럼 두꺼운 책이나 관련 서적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더 이상 머릿속에 정보를 담아두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정보는 모두 스마트폰 속에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이 해마다 더 똑똑해 질수록 사람들은 더 스마트하지 않게 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눈과 귀로 쏟아져 들어온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처리되지 않은 날것의 정보는 결코 내 것이 아니다. 검색이 사색을 대체하게 두어서는 안된다. 하루 10분이라도 사색하는 시간을 통해 생각하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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