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를 결심하게 된 이유

by 김보준

살면서 한 번쯤은 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써보고 싶었다. 책을 쓰는 것은 내가 살아온 행적을 문자로 남기는 단순한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이라고 하면 성공한 사람들 혹은 위대한 사람들이나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더 많은 나만의 업적을 이루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게 되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1년, 2년, 시간이 계속 지나고.. ‘나는 도대체 언제 성공하고 언제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히 그렇게 되기를 기다린다면 영원히 책을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문득, 꼭 성공하고 위대한 사람이 되고 나서 책을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책을 쓰고 성공하고 위대한 사람이 되어도 되는 것이 아닌가?


종종 사람들은 어떠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때면 완벽하게 다 준비하고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완벽하게 준비된 시점은 언제란 말인가?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일단 무엇이든 시작하고 완벽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대한 간단한 역발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살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행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책 쓰기를 결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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