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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Aug 08. 2019

#세컨드윈드(secondwind)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운동 초반에 호흡곤란 등으로 고통이 느껴지며  운동을 중지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이 시점을 '사점'(dead point)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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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지나면 고통이 점차 줄어들고 호흡도 안정화되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평온한 신체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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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상태를 '세컨드 윈드'(second wind)라고 한다.

운동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사점'과 비슷한 상황과 자주 마주하게 된다. 눈 앞에 마주한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게 느껴지고 당장 포기하고 싶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사점'을 잘 버텨내면 분명히 '세컨드 윈드'라는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그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잘 훈련된 운동선수들의 경우 사점이 거의 오지 않거나 미약하게 느껴지고 곧바로 세컨드 윈드가 온다고 한다.

사점을 마주하는 매 순간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수많은 사점을 버텨내다 보면 고통스러운 사점조차 무뎌지며 더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두 번째 바람(second wind)이 불어올 것이다.

지금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이 순간이 혹시 '사점'(dead point)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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