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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아흐 Jul 07. 2016

야고보고 3:17-18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며 (거룩하고 깨끗함)

다음에 화평하고 (화목하고 평온함)

관용하고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함) 

양순하며 (어질고 순하다)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보면 볼수록 곱씹게 되는 말씀이다.

내가 가진 지혜는 거룩하고 깨끗하지 못하다.

또한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하지 못하다.

어질고 순하지도 못하다.

화목하고 평온한가? 이런 것들이 되지 않는데 화목하고 평온할 리가 없다.

편견이 가득하고,

내가 생각하는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거짓으로 대답을 해 주기도 한다.

(나는 이것이 나이가 들면서 꼭 배워야 할 처세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지혜를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하늘의 지혜는 내 안에서 나올 수 없다는 것도 다시금 느낀다.


내가 아무리 똑똑하다 믿어도

나는 하늘의 지혜를 한끗도 따라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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