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7가지 법칙
나는 어릴적에 기타 연주(핑거 스타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악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30분 연주 영상을 틀어놓고 연주자의 왼손과 오른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수만 번을 일시정지 하면서 그 자리를 암기하고, 따라했다. 그렇게 한달 정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곡을 흉내낼 수 있었다.
다만 이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못했다. 새로운 곡을 연주 하려면 또 수많은 시간을 갈아 넣어야 했다. 원리를 알지 못한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일단 시작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일단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고, 결국 본질로 돌아가서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
디지털 광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셋팅법>을 따라하고, 우리 제품이 잘 팔리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 성과가 좋게 나오면 이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환희한다. 반면 성과가 하락하면 또다른 좋은 방법. 좋은 <셋팅법>을 찾으려고 한다.
디지털 광고 셋팅은 로켓 사이언스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작업이다. 악기 연주보다 훨씬 쉽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따라하는 것은 더 쉽다. 한 번도 셋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따라하는 단계가 분명히 필요하지만… 셋팅을 한 번이라도 해보았다면, 빠르게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각설하고, 아래 팁들은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며 플랫폼의 업데이트가 있더라도 방법만 변경될 뿐 접근 방식은 동일하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메타(META)의 기여 설정은 <클릭 후 7일>로 해야 한다.
- 메타의 디폴트 기여 설정은 <클릭 후 7일, 노출 후 1일>로 되어 있다.
- 하지만 <노출> 기여 설정은 소재의 정확한 성과를 분간하기 어렵게 만든다.
2. 메타(META)에서 테스트 되는 소재의 광고 게재 위치는 동일해야 한다.
- 각 광고 게재 위치(스토리, 피드, 플랫폼 등)별 CPM도 다르고 CTR도 다르다.
- 게재 위치가 믹스 되었을 경우 소재 성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3. 테스트 기간은 짧아야 한다.
- 테스트 금액이 심각하게 높은 게 아닌 이상 테스트는 빨리 끝낼수록 좋다. (하루 권장)
- 테스트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간에 따른 변수들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4. 테스트 이후 메인 세트에서는 광고 노출 위치에 따라서 소재를 다르게 셋업해야 한다.
- 비율, 매체 버튼 위치를 감안하지 못하면 소재가 요상할뿐더러, 완성도 떨어지게 비추어진다.
5. 링크 클릭과 랜딩 페이지 조회를 같이 보아야 한다.
- 링크 클릭 대비 랜딩 페이지 조회가 낮다면 광고와 콘텐츠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랜딩 페이지 조회: 전체 페이지가 로드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기다렸는가
6. 디타겟팅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메타는 경험적으로 적은 대상(수익성 높은)에게 광고를 몰아 도달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겟 확장을 위해 디타겟팅을 주도적으로 해야한다.
7. 자동 규칙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 메타는 브랜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크리에이티브에 가장 많은 예산을 할당하지 않는다.
- 균등 전달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규칙> 설정을 통해 최대 클릭 수를 설정하고, 이후 조건에 달했을 때 소재가 OFF 되는 규칙을 넣어주는 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 또한 제품 별 적정 트래픽을 할당해줄 때도 규칙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