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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기가영 Mar 17. 2020

스며 들기

너에게 스며 들고 싶다

때로 너의 눈과 감수성으로

세상을 느끼고


그 눈맺음에 내가 어려

네가 만드는 세상이

우리의 향기로 물들기를 바란다


색깔과 향기가 영롱할수록

더욱 알 수 없고

깊은 삶이 다가올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우려 내고

또 그 시간만큼 섞이고 태어날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 맑고 산뜻하고 탁하고 깊은 것들 사이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를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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