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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달리 Nov 10.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인공지능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인공지능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필자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를 원한다. 학생들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를 소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나이에 상관없이 이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오히려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생이기에 더 잘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밝히는 인재 양성Change the World with Innovative Software!을 교육의 목표로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장에서 ‘UN이 선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소프트웨어 교육’과 접목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기술은 UN이 선정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지만 스마트 도시, 인간 뇌 연구, 해양 생태계 보존을 통한 연구가 그 예이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용어는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인공지능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빌표한 보고서에서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라고 정의하였다. 2015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결의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로 제시하였다. 빈곤퇴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 사회발전, 경제발전, 환경, 이행수단 등을 포함하고 있다.


http://ncsd.go.kr/


  학생들과 함께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의 17가지 주제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고자 고민했다. 특히 전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를 다양한 경로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기 위한 아이디어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했다. 학생들은 17개의 전 지구적인 문제 중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와 ‘우리’를 넘어 ‘전 세계’의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미래에 필요한 역량인 창조적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속가능발전 담론은 시대적 흐름과 국제 사회의 협력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더욱 구체화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 초고속 통신망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모두 활용 가능하다. 도시의 발전으로 생기는 하수, 공기 오염, 교통 문제 등은 스마트시티로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하다. 신호등과 도로의 CCTV,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어 원활한 교통 체계를 제공한다. 도시 데이터 자원의 낭비를 줄여 친환경, 친에너지 기술로 도시 운영비용이 효율화된다. 구급차 출동 시 신호등의 녹색 신호 자동 조절로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 SDGs11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에 기여한다.


  최근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뉴럴 링크’라는 ‘생각만으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원숭이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무선 인터넷과 블루투스 통신장치를 이용하여 외부장치와 연결하였다. 원숭이가 조이스틱을 움직여 게임을 하지만 조이스틱은 실제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대신, 원숭이의 뇌파를 읽어 게임이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이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우리는 생각만으로 주변의 사물을 제어하게된다. 그러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ADHD, 우울증, 자폐, 치매, 뇌질환 환자 치료 연구에 도움이 된다. 루게릭병이나 전신마비 환자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배고파, 목말라, 화장실 가고 싶어”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의 뇌파를 읽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 일이다. 이는 지속가능개발목표 세 번째 목표인 ‘웰빙과 건강’과도 연결된다.


https://youtu.be/rsCul1sp4hQ


  해양 생태계는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천연자원과 먹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는 해양 생태계를 잘 보존하여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무인정수면에서 자율 항해하는 배은 해양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인간이 가기에는 위험한 지역의 수질 관측, 지형 탐사, 수문 탐지, 유속, 풍랑, 풍속, 오염물질 제거를 담당한다. 기름 유출 사건, 가스 누출 사건, 방사선 누출 등 많은 위험이 있는 해양 생태계를 보존 및 관리한다. 무인정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GPS 기술과 원격 조정, 자동 항법, 스마트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바다 환경 보호, 바다 자원 관측, 바다의 질서 유지, 바다의 권익 보호, 해저 지형도 그리기 등 SDGs14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한다.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전 지구적인 난제이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세계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스웨덴의 15세 여학생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리고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 SNS와 1인 시위를 통해 지구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앞장섰다. 툰베리는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알면서도 외면하는 세계 정상 지도자들에게 소리높여 외쳤다. UN이 2030년까지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전 세계인을 향한 외침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는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육과 산업, 정책과 사회적 합의가 지속가능발전의 미래로 향해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기술의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함께 전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앞장서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한 도서입니다.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워야 하고

누구나 인공지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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