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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달리 May 26. 2021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러다이트Luddite운동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결과 융합


  산업혁명이란 파괴적 기술의 탄생으로 이전의 시스템이 아닌 완전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변화는 순식간에 일어나며 경제 시스템과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제도와 법,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급변한다. 1차 산업혁명에서는 증기 기관의 발명이, 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 3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바로 파괴적 기술인 셈이다. 독일의 인터스트리 4.0을 아이디어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등장했다. 인터스트리 4.0이란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의 주장이다. 4차 산업혁명의 파괴적 기술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터 등 여러 기술들이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이 최종 목표이다. 이 모든 기술들은 결국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해 필요한 기술들이기 때문이다. 


  18세기의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증기기관의 발명이다. 증기 기관은 수공업을 기계공업으로 전환시켰고 대량 생산을 통한 노동 생산성은 2배 이상 성장했다. 19세기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전기를 활용한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 시점이다. 철도 건설과 대규모 철강 생산, 제조업 공장이 급성장했다. 전기를 이용한 통신 기술이 발달하였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는 별개로 노동자들은 불만은 쌓여만 갔다.      


  “기계들이 우리 노동자들의 일을 대신해 버린다. 기계가 많아질수록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생존은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러니 저 기계들을 부숴버리자! 그래야만 우리 노동자들이 잘살 수 있다.”   

  

  러다이트Luddite운동(기계파괴운동)을 주도했던 전설적인 인물 영국의 네드 러드가 노동자들을 향해 외쳤던 말이다. 이 운동은 19세기 초 영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등장한 방적기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수공업 노동자들 중심으로 기계를 부수는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rameBreaking-1812.jpg#/media/파일:FrameBreaking-1812.jpg

     

  3차 산업혁명은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과 1990년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신의 발전으로 일어난 사회의 변화이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산업의 ‘블루 칼라’에서 지식인이라 불리는 ‘화이트 칼라’가 등장한다. 전 세계 사람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지식 정보화 사회가 되었고, 정보 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활용이 주요한 능력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능을 가진 기계들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융합하는 기술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연결’과 ‘융합’이다. 똑똑한 기계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서로 소통까지한다.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정치, 경제, 사회는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여러 기술들이 연결되고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속도는 이전의 3차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지능을 가진 기계는 화이트칼라의 영역까지 모두 차지한다.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인간은 기계의 학습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시장을 먼저 선점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뒤늦게 합류해야 그동안 습득한 학습의 속도를 따라 갈 수 없다. 오히려 기업은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동과 자본으로 하는 기업이 아닌 기술을 이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업을 한다면 승산이 있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에 없었던 것이기에 이미 선점한 기업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을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회장이 사용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사들이 모여 미래 경제를 토의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클라우드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학습 자료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빅데이터이다. 각종 기계에 달린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기계 학습의 자료가 된다. 딥러닝으로 학습한 인공 지능은 더욱 똑똑한 지능을 갖게 된다. 한번 학습한 지식은 인간처럼 망각하지도 실수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24시간 쉬지 않고 열심히 배우며 점점 더 똑똑해진다.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 인간이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아무도 모른다. 클라우스 슈밥의 말에 동감할 뿐이다.     

         

출처 : 서울창업신문
“제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그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드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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