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이런 글을 썼다. 요즘만 같다면 좋겠다고 말이다. 오늘 같은 날이 내일도 되기를 바라는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고. 그래 맞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기꺼이 죽으려고 했던 내가 죽음에 실패하고 삶에 내던져진것에 감사하고, 죽음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내게 고마웠다.
하지만 최근에 아는 분이 멋지게 2022를 살아가고 2023도 계획하고 계신 글을 보았고, 예전에 신세를 지고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던 하와이대저택님의 영상 등등.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감히 꿈꾸게 만드는 나만의 메신저들을 만났다. 그들은 컨텐츠로, 메세지로, 자신들의 삶 그 자체로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래, 나는 더 잘 지내려고 한다. 감히 행복해질정도로 꿈을 크게 꾸고 이를 믿으려고.
알게 뭐야 내가 신나는데. 이 마인드로 살아갈것이다.
1. 나는 왜 ‘만족’이라는 이름의 ‘회피’를 했을까?
우리 집은 욕심이 많다. 하지만 그 욕심만큼 전혀 이루지 못했다. 요즘 허탈한 가족들을 본다. 분명히 말로는 ‘요즘 같이 사는게 좋아. 우리같은 인생도 있을거야’라고 이야기하지만 조금만 말을 나눠보면 알 수 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있음을, 과거에 같은 행동이나 선택을 못한 것을 후회하고 허무해하고 있음을 말이다.
하지만 나의 입장은 이렇다. 만족할거면 행복한 고구마가 되어 행복하던가, 아니면 다시 노력하던가. 그들처럼 노력하기 싫으면 불평도 하면 안된다. 부러워는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자신을 미워하면 안된다.
그래서 어쩌면 나도, ‘이 정도면 잘 지내는거지’ 해왔을지도 모른다. 흠, 아니 나는 성공하고 싶다. 성공할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가족들도 나의 삶에서 메세지를 받고 ‘감히’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활력있게 살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호랑이를 생각해서 고양이라도 그리고싶다. 지금 회사에서도 큰 프로젝트를 맡고, 내가 자신있는 발표를 모든 부서에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슨 일이 있을때 나를 바로 찾을 정도의 PM이 될 것이다. 사수님 말고 나를 찾도록 말이다.
2. 정확히 무엇을 바랄지조차 몰랐는데.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훨씬 좋은 주거환경이다. 곧 이사를 간다. 늘 가격과 사람들 눈을 생각하여 뭐같은 집에만 살았다. 이젠 욕심을 좀 부려서 월세가 좀 있더라도 적어도 집에 있는게 좋을 정도의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물건들 혹은 생활 패턴으로 나의 공간을 꾸밀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늘 더 좋은 집을 계획하고 꿈을 꾼다. 나만의 집, 매매, 더 구체적으로는 이제 집을 좀 더 알아봐야 가능하겠지만.
두번째는 업무의 적응이다. 적응을 넘어서 성공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근무시간에만 빡쎄게 일하는 사람이 목표다. 그러니까, 업무에서 성공을 원하지만 그게 나의 삶 혹은 자아의 전체가 되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게 업무에서의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나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지킬 수 있고, 일상에서 활력을 얻어서 일에서도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오래, 많이한다고 되는게 아님을 신입 몇개월동안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다.
대신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괴롭지 않게, 나름 즐겁게 일하는 것. 성장하고 잘하고 실수하더라도 금방 올라오고, 남들은 뭐라해도 나는 신나게 지내는 것.
그리고 건강이다. 날씬까지는 아니어도 지금처럼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체중을 원한다. 이는 곧 경제적 성취와도 연관이 되는데, 나의 지출의 대부분이 식비와 간식, 배달음식이었기 때문이다. 몇달만에 홈트를 다시하며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러나 일이주일이 지나면 조금씩 적응이 될테고 그러면 돈을 지불하고 새벽 운동을 등록하려 한다. 나의 돈을 나의 건강과 앞으로의 활력으로 투자하는 셈.
3. 그래서 무엇을 할건데, 제태크? 부동산 공부? 밤새 야근?
오 아니다 지금 나는 쪼렙이다.
가장 먼저, 배달 음식 끊기부터 하고 있다. 회사에서 간단한 저녁밥을 먹고 퇴근하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
회사에서도 갑자기 나댈수는 없으니,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쪼개어 할 수 있는 일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습관이나 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목표는 뭐다? 무슨 일이 생겼을때 ‘나’를 사람들이 신뢰하며 찾도록 만드는 것. 그 외의 주변 소음은 무시하고 신나고 행복한 고구마로 지내기. 그래서 재수없을 정도로 잘하고 잘 지내기.
홈트도 이제 시작했기에 20분정도가 최대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복싱 혹은 검도를 시작하는 것. 실제로 둘 다 해봤던 운동이기에 운동 습관을 들여서 꼭 해낼려고 한다.
주변에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저 행복하다. 사람들에게 하나둘씩 연초 핑계로 연락해야지. 그들의 삶으로 내 삶에 영향이 오고 있다고. 나도, 감히 잘 지내기를 소망을 넘어 시각화하고 믿기로 했다고.
그저 무탈하고 문제없는 하루가 아니라,최고로 즐겁고 감사한 일이 많은 하루하루를 보낼거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