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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 May 09. 2018

열정따윈 없다.

난 가늘고 길게 살면서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을거임.




요즘 '열심히'라는 단어의 기준이 너무 높아졌다.

그 부담덕에 열심히 하는 방법을 까먹은 기분이다. 열심히 어떻게 하더라? 최선은 어떻게 다 하더라?

아니, 잘 하는 사람이 멋진거지 못하는 사람이 잘못된 건가?

그렇게 남들을 걱정하는 척 하면서도 정작 못하는 남들을 위해 해주는 일은 없지 않나요 그쪽들.

나는 위인이나 영웅이 될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은 세상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테니 나 하나 정도는 대충 나 자신을 봐가면서 살아가도 되지 않나.

물론, 이렇게 자신있게 말해도 옆의 사람들이 모두 달려가는 곳을 보면 괜히 초조해지는 나 자신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진 않습니다. 더 의욕이 없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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