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기 마련이고
결국 균형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기쁨은 오래 머물지 않고, 슬픔도 영원하지 않다.
끝없이 오르던 감정이 정점에 다다르면 그만큼 내려오는 감정을 겪기 마련이다.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것이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순간이 있다. 행복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불행은 끝이 없을 것처럼.
하지만 자연의 법칙은 언제나 균형을 향하게 되어 있다.
물극필반.
이 말이 주는 위로는 명확하다.
지금이 너무 벅차다면 곧 다른 바람이 분다는 뜻이고,
모든 게 다 끝났다고 느껴질 땐 새로운 무언가가 다시 시작될 조짐이 있다는 말이다.
지독한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
상처는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상실은 새로운 사랑을 품을 공간을 남겨줄 것이다.
정말 죽을 것처럼 견디기 힘든 고통도 언젠가는 무뎌진다.
자연의 순환과 균형의 원리를 조용히 관찰한다.
그 순환의 중심에서 나는 오늘도 조용히 되뇌어 본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어떤 것이든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그러니 행복하다고 너무 거만할 필요도
불행하다고 너무 의기소침해있을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