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

by sajagogumi

그러니까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이순간 나에게 집중하고, 필요한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던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시일이 많이 필요한 계획부터

대문 말발굽을 교체한다던가, 고장난 현관 중간문을 고친다던가 하는 눈앞의 일.

이를테면, 몇개월 동안 하겠다고 말만 하고 미루어 두었던 옷가지를 어제 버렸던 일.

당장 화요일날 발표자료에 대한 연습.


휴가를 9일을 쉬건 한달을 쉬건 결국 돌아오는 자리는 동일하다.

나는 잠시 물 위 보드판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을 뿐.

다시 발밑이 닿지 않는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답답한 기분이 일렁인다.

돌고 돌아 제자리다.

당장에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남은 것은 영수증, 그리고, 추억 할 수 있는 사진들.


그러니까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당장 눈 앞의 것들에 집중해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발 밑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려 살길을 도모해야 하지 않겠나.

그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다.

5초간 숨을 참고 기다리며, 발에 연결된 줄을 당기라는 서핑코치의 설명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살기 위한 몸부림 외에는 없었다.

죽기살기로 헤엄쳐 30cm 정도를 이동해서 보드에 손이 닿았지.

보드에 몸을 올렸을때, 생생하게 느껴지던 삶의 희열이 있었다.

그게 살 길이다. 라고 내안의 울림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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