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언제나 팽팽한 줄다리기가가장 재밌다고 생각했다누가 먼저 줄을 놓느냐에 따라겁을 먹는 쪽은 항상 정해져있다는둘만의 게임이 나를 떨리게 했다
지루할 틈 없던 줄과 줄의 거리몸 위에 살이 사정없이 뛰기 시작했다그 날 이후로 앓았던 몸살언제 나을지 모르겠지만나을 생각 없이끝까지 앓아보기로그렇게 끝까지알아보기로 했다
별은 빛나고 우리들의 사랑은 시든다. 죽음은 풍문과도 같은 것. 귓전에 들려올 때까지는 인생을 즐기자.<김영하, 그림자를 판 사나이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