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딜 가면 좋을까.
따뜻한 봄, 5월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가고 싶어 진다. 카페나 공원에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핫한 곳을 찾고 있다면?
5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NFT아트 전시회
NFT아트 전시회에 꼭 가야 하는 이유는?
내 작품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 너무 뻔뻔하려나? 전시회 2곳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작품과 교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계속 생각했다.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NFT와 가상자산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면,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회에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5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어떤 NFT 아트 전시회가 열리는지 하나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번 주에 소개하는 전시회는 NFT 에이전시 NUMOMO(누모모)가 기획한 “Token Manifesto”다.
일시: 2021년 5월 7일~5월 15일
주소: 뿐또블루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22길 61)
유명한 NFT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자
지난 몇 주간 뉴스에 쉬지 않고 소개되었던 비플 (Beeple)의 컬렉션을 뿐또블루 레지던시에서 전시한다. 어마어마한 가격만 듣고 놀랐던 NFT 아트, 가치와 예술성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요즘. 실제로 작품을 감상해보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NFT 아트를 바라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비플을 비롯한 유명 작품들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흥미가 살짝 떨어질 것 같은 사람을 위한 팁. “Token Manifesto”에 준비된 또 다른 전시 포인트를 찾아보길 바란다. 숨은 전시 포인트는 한국 NFT 아티스트들의 작품만을 모아둔 디지털 박물관, MOKNA다. 내 작품도 어쩌다 박물관에 전시되는 영광을 얻었다. 영광을 좀 더 누리고자 MOKNA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
MOKNA, Museum of Korean NFT Art
NFT에 대해 들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박물관이 생겼다. 느릿느릿한 성격이라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한국 아티스트들과 미술계의 스피드 보고 놀랄 수밖에 없다.
한국 NFT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NUMOMO 에이전시가 만든 디지털 박물관, MOKNA에는 벌써 80여 개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스크롤을 열심히 내리다 보면 소소하게 내 작품 <#5. Repotting: To be a family>을 찾을 수 있다.
https://opensea.io/accounts/MOKNA
민팅한 NFT 작품을 MOKNA 박물관에 작품을 전달하기 위해서 오픈씨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해보았다. 민팅할 때 어떻게 여러 장의 에디션을 발행했는지, 작품을 다른 지갑으로 전송했는지 나중에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MOKNA에 작품을 제출하는 과정은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거래를 하기 위해서 몸풀기 운동 같았달까?
디지털 박물관? 런칭은 오프라인에서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을 굳이 5월에 추천하는 이유는? MOKNA의 정식 런칭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Token Manifesto”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MOKNA를 축하하는 워크샵도 열린다고 하니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워크샵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
https://www.numomo.com/ko/mokna-the-museum-of-korean-nft-art-ko/
다음 주에 소개할 전시회 <NFT 빌라> 살짝 엿보기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이 대체 뭔지 모르겠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NFT 아트 전시회를 기획한 사람들이 있다. 전시 기획 의도가 마음에 쏙 들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전시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해버린 즐거운 전시회.
5월 16일에 이태원에서 열리는 <NFT 빌라> 전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다음 주에 들고 올 계획이다. 커밍순!
NFT아트와 크립토 아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5월은 축제가 될 것 같다. 어쩌다 NFT 아트 전시회 두 군데에 참가하고, 직접 내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얻은 게 기뻐서 시작한 글인데, MOKNA와 NFT빌라 전시를 기획하는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더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글, 추천받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전시회에 다녀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