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자극하는 고마운 작가

살라는 이야기 인가…

by 구월애

나는 요즘 행복하지 않다.

가족보다

사랑했던 남자를 잃었을 때보다

15년 함께 했던 반려견을 잃고

난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렸다.


정신이 나간년처럼

일할 때만 빼고

난 집에서

넷플릭스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멍 때리고 있으면 슬픔이 기억이 안 나니까…


그러다 가끔 인스타를 보곤 하는데

거기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가의 글을 만난다.


독학으로 글쓰기를 하셨다는

은유 작가님들의 인스타 글들이다.

알마전에 영화 한 편을 보고

글을 남기신 걸 읽었다.

https://www.instagram.com/p/Coe-zKXrkE0/?igshid=MDM4ZDc5MmU=

링크를 공유했고

이 링크에 가면 아래의 글들이 실려 있다.

작가님의 글들은 지금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약자들에 관한 이야기

그들의 시선에서 인생을 이해하게 해주는 이야기

너무 글을 잘 써서

‘왜 나는 이작가님처럼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었나’ 하는 죄책감이 들도록 만드는,

그리고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고 싶게 만드는 글을

가슴을 후벼 파게 쓰신다.


도대체 이렇게 설득력 있고 진정으로 이해하게 글을 잘 쓰시는 이유가 뭘까.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실까…


작년에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를 열심히 들었는데

그 방송이 책이 돼서 출간이 되었다.

작가님의 인스타를 보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아내고 계신다.

진정 작가로 너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는 걸 보면

부럽고 질투도 난다.

빈틈없이 너무 잘하시니까

게다가 너무 인간적이시라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진정성 있게 글을 쓰시는지

얼마나 공부를 하시고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저렇게 쓰시는지 궁금하다.

가서 배우고 싶다

진심으로…


글은 쓸수록 어렵다.

난 글은 대기만성형으로 가자고 맘먹었다.

그런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내가 글을 잘 쓰려면 백 년도 더 걸릴 것 같기만 하다

쥐구멍에 숨고 싶다.


글이란 게 인간이 가진 가장 멋진 기술이고 그것이 역사를 이어지게 했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읽어본 작가들의 글들 중에

자꾸 읽게 되고

자꾸 눈에 밟히고

읽으면 미안하고

읽으면 생각하게 하는 작가.

그만큼 설득력이 있고

그만큼 마음에 파고들게 심중을 찌른다.

적어도 내게는 그러하다.


무기력하고

멍하고

허한 나에게

자꾸 생각하라고,

깨어나라고,

슬픈 가슴이 쓰리게

자꾸 소금을 훌훌 뿌려대신다


정신을 좀 차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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