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하게
오늘은 쉬는 날
허리를 다친지 2주일이 되어간다.
허리 스트레칭 걷기,
플랭크 1분
잘 때수건을 허리에 바치고 자기
아점 후 산책,
저녁 후 산책,
틈나면 산책
그리고 집에선
집밥을 먹고,
(요즘 첼린지중이라 홀밀만 가능)
홀밀 야채 롤 아보카도 포함해서
공부를 하다가 지겨우면
일어서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저녁이 되면
저녁준비를 해서 먹고, 도시락을 싸고 (매일부터 일가니까)
지겨운 루틴이지만
어쩌면,
마음하나로 세상이 바뀐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생각이 나의 세상을 1초 만에 바뀔 수 있는 것을…
아파보면 목숨이 중요하고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니까
항상 돌아오는 한 가지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열심히 걷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왼쪽에 있던 아이는 이제는 없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엄마를 보면서 웃고
열심히 달려줘서 감사하다는 것
이렇게 사랑스럽게 웃어줘고 고맙다는 것.
나한테는 우리 남은 아가가 가족이고
사랑이다.
직장을 옮긴 후에
특별히 친구를 만들지도 않고
일만 잘하고 온다.
별로 소셜 하고 싶지도 않고
직장은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오는 곳이고
난
개인적으로
사회에서 만난 감사한 지인들과
책을 이야기하고 운동 챌린지를 하고
식사를 하고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다.
책이 친구고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조용히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도시락 준비를 해서 며칠을 같은 음식을 먹어도
남들처럼 고급진 음식을 먹지 못해도
내가 손수 만들어서
건강하게 먹고사는 것에 감사하고,
외롭지 않도록 바쁘고 할게 많은 것에 감사하고,
돌봐야 할 아이가 있어 감사하고,
일할 수 있고,
원하면 좀 더 일도 할 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하고,
민족감을 누리고,
아직은 건강하게 살 아 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이만큼 살아보니
잃고 얻고,
나누고 도움받고,
선하게 살면 되돌려 받고,
나의 단점을 알고 고치려 하고
장점을 더 개발하고,
그리고 오늘 충분히 행복하게 사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
독서가 진짜 세상을 알게 해주는 길을
열어주어서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