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꾸준히 반복
내가 본격적으로 고3처럼 공부했던 적이 4년 전이다.
전체 1등을 하겠다고 벽에 붙이고 공부했고,
2 등으로 졸업했다.
그 분야의 일을 2년 좀 넘게 했고 결과는 아주 좋았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피폐 해져서 그 일은 그만두었다.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었는데, 그 일을 하다가는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서 그만두어야 했다.(실제로 심장통이 왔었다).
그 일로 이직을 했다.
좀 작은 직장에서 덜 스트레스받고 일하는데,
의료진 부족으로 아이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소아과 공부를 좀 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내년이나 후년에 소아과 쪽을 좀 더 공부해볼까 싶어서 지금 하는 공부를 좀 진중히 하고 있다.
몇 년 만에 공부를 하고 객관식 시험을 치르면서 진도를 나가니 틀릴 때마다 총 맞는 기분이 든다.
내가 이렇게 모르는 것이 놀랍고, 창피하면서 이리 무식해서 어찌 소아과 환자들을 잘 볼 것인가 걱정이 생기는 거다.
10일 정도 휴가를 냈다.
영어로 공부하고 영어로 꼬아놓은 객관식 시험을 보면 더 많이 틀리는 듯하여
좀 쉬면서 공부를 해보자 맘을 먹었던 것이다.
하루종일 놀다가 조금씩 공부를 한다.
사실 정작 공부하는 시간은 3-4시간도 안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공부하는 척이라도 하고 있다.
뇌가 자꾸 나를 꼬신다
잡생각을 하게 하고
딴지를 걸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계속 시도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실에서 나와서
부엌의 다이닝 테이블로 온다.
난 이곳에서 하루종일 지낸다.
집중이 안되면 소리 내서 읽고
문제를 풀고 동영상을 보고 재시험을 보고
웬만하면 다 맞을 때까지 5-6번 시험을 보고
수업을 들으러 갈 생각이다.
반복적으로 매일 새롭게 계속
수업을 듣고
교과서를 읽고 있다.
커피를 마시고
점심도 먹고
아이랑 산책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쉬엄쉬엄 공부를 한다.
내 나인 오늘 10개 공부하면 내일 1개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또다시 하고 반복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해가 질 무렵이 되면 다시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오늘은 맛난 떡볶이 (나에게 상도 주고 칭찬도 하고 달래주면서 공부를 시킨다 ㅎㅎ. 필여해서 하는 거지 좋아해서 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알아주길 ㅠㅠ)
팔자타령은 안 하기로 했다. 징징거리는 건 시간낭비이니까. 이왕이면 즐기는 방향으로!
최면을 건다!
아 너무 재밌어!
외워져서 정말 신나 하고 말이다 ㅎㅎㅎ
우리 아이도 저녁을 먹이고
둘 다 졸리거나 살찌지 않도록 운동을 간다.
나갈 준비 됐나?
옙 마미!
저녁에 동네 두 바퀼 돈다.
열심히 걷는 아이
우리 둘 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매일 운동을 한다.
다시 돌아와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또 공부.
반복
또 반복!
그렇게 하루에 목표한 챕터를 끝내면 과감히 내려놓고, 논다.
넷플릭스도 보고
수다도 하고
동생이나 가족에게 전화를 하고
말이다.
시험이 35일 정도 남았다.
매일매일 계속반복해서 1등을 할 때까지
공부를 하는 거다.
5월엔 더 열공을!!!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잘하려면
반복
또 반복을 해야 한다.
도저히 잊혀지지 않도록!!!
소리 내서 읽어가면서!
이렇게 평생 공부해서
내분야에서 최고의 사람이 되어 내 몸값을 올리는 사람이 되리라! 선언한다.
그리고 돈을 더발수 있는 방법도 찾아낸다!!!
그리고 실행한다.
좀 더 빨리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