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쉬는 날 하루 일과

우아하다고 느낀 날

by 구월애

일단 정말 푸욱 잤다.

2일 동안 12시간 근무를 13시간 가까이 2일 했으니까.

일단 내게 주는 상- 늦잠자기!

11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ㅎㅎㅎ 너무 잤긴 해

이번주 연달아 4일 황금같이 쉬는 날을 받았다.


솔직히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오버타임 부르기를 바라면서 ㅎㅎ 필요하거든!!!

어쩌다 생기는 오버 타임 말고

규칙적인 인컴이 필요해서 알아보고 있다.

- 세컨드잡!!!


그리고

일어나서 아점을 먹었다.

블랙커피, 코코넛요거트, 무슬리.

아점!


중간에 간식으로 바나나 한 개


잠시 고민을 하면서 1000개짜리 퍼즐을 맞추려고 하다가 금방 포기하고, (우리 집 하우스메이트가 나보다 더 잘한다 ㅠㅠ)

햇살이 좋길래

이곳에 앉아서 하루의 감사일기를 쓰고,

가족을 위한 축복의 기도문을 쓰고

음악도 듣고

전화기로 책도 읽고 ebook

날이 엄청 추울 거라고 했는데

따스했다.

우리 아기 내 옆에 가만히 앉아 있고

난 햇볕 받으면서 오후를 만끽하고

옆집 할아버지가 놓고 가신 이쁜 귤도 까먹고

억만 불짜리 햇볕도 쬐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 지금, 현재 이렇게 있는 것이 행복하다 엄청‘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이지!

가끔 차도 마시고 창밖을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이랑 산책을 나갔다.

꽃핀 동백나무도 구경하고

전봇대에 줄줄이 앉아 있는 비둘기도 구경하고

우편함 위에 있는 앵무새들에게 매일 밥을 주는

할머니도 구경하고…

쉬는 날은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여기저기 걷고 다닌다.

우리 이쁜이랑

이젠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걷고 맨날 나돌아 다니자고 생떼도 부리고

조오타!


9살도 넘었는데 철부지 아이 같다.

아. 저 털은 어떻게 깍아주지?ㅠㅠ


저녁엔 빼빼 주스 마시면서 똥배를 빼보겠다고 2주 챌린지를 하고 있고

(마시면 매슥하지만 일을 안 가므로 버텨 보고 있다. 똥빼가 빠진다면 좋으니깐 ㅋ)


그리고 오늘은 북모임이 있는 날

난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를 한다.

내가 만든 모임이니까

쉬는 날을 신청해서 참석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매번 후기를 올린다.

모임을 만들고 기록을 하기 시작해서 매번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임원진으로만 활동하지만 조용히 돌아가는 살림을 도와준다.

리더님과 회계님과 광고공지님을 모시고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새로운 멤버님들이 4분이나 오셔서

멤버참여율이 높았다.

하반기 리더님은 멋지게 잘해주셨고 말이다.



모임이 끝나고

바로 상체 스트레칭 운동을 했다

유튜브에 멋진 트레이너분들이 많으시니

잘 보고 따라 하고

아ㅠㅠ 근데 배고파졌다.

물 한잔 마시고 배 채우고 침대 안으로 쏙!


오늘은 열공을 한다거나

수업을 듣지는 않는 날

그냥 노는 날이다.

SNS 같은 거 안 하고

그냥 노는 날


그래도 글을 쓰고 싶었다.

얼마 전에 김현주 작가님을 모시고 독서모임에서 벙개만남을 가졌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


기록을 열심히 하다 보니 책을 내게 되셨다고 하셨다.

기록에 열심인 삶도 무지 대단하고 아름다우니까

열심히 기록하다 보면 반드시 좋을 일이 있다고 믿고 ㅎㅎㅎ

나도 열심히 꾸준히 해보고 싶다.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으니까…

이젠 자야지

더 배고프기전에 ㅎ

겨울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