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을 살 결심
어쩜 이건 또 미친 짓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심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또 다른 집을 사기로!
그래서 가장 처음 한 게
청소다.
서울에서 돌아와서
집안에 필요 없는 것들을 죄다 싸서 버렸다.
입지 않는 옷들
이불들
큰아이가 남기고 간 모든 것들을 다 정리를 했다.
아이의 옷들과 모든 것들을 정리를 했다.
(단, 작은 아이의 옷은 모두 새것으로 사 왔다.)
가든도 정리를 했다.
잡초도 뽑고, 앞마당의 가지도 치고
정리 정리 정리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버리는 습관이 없는 나로서는 대단한 혁명이다.
시작이 반이니까…
게다가 내일은 카운슬에서 Clean up day로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 가져가는 날이다.
안 쓰는 자전거 공기 주입기 등등 안 쓰는 청소기까지 토요일에 다 내놓았는데
밤새 누군가가 다 들고 가버렸다.
14년 동안 한 곳에 살았던 터라 짐이 아주 많다.
내방 안은 28-29년의 호주생활이 전부 들어와 있다
버리고 비워야
새로 가볍게 이사를 가고
새로운 것들로 채울 수 있으니까.
올해는 계속 버리고 정리하고 치우리라.
그리고 다시 집을 보러 다녀야지.
열심히 보러 다녀야지!!!
계획을 잘 세우고
어느 지역을 볼지
어떤 집을 볼지 (물론 가격은 정해져 있다)
one thing
all in
5년 뒤엔
지금처럼 편안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게 만들 거니까.
내일이 투자용 아파트를 완전히 정리하는 날이라서
당분간 나는 자유를 얻게 된다.
그 기분을 경험하고 꼭 기억을 하리라!
워런 버핏에게 배운 단 한 가지!
”투자는 잃지 않는 것! “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배울 한 가지는
“땅을 사는 것!”
난 아직은
포기할 나이가 아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 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아보는 것
내가 가진 능력을 다 동원해서!
이루어 보자!
이젠 내가 살면서 좀 더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다.
난 이런 아름다운 집에서 잘 살 자격이 되고
난 아름다우니까
난 용기 있고
강하니까
반드시 내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믿음과 실행이 내 꿈을 이루게 해 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될 일은 될 테니까!
벌써 나는 미래의 나의 집의 구조를 그림으로 그렸다.
ㅎㅎㅎ
계속 업데이트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