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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월애 Mar 10. 2024

또 다른 용기

다시 집을 살 결심


어쩜 이건 또 미친 짓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심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또 다른 집을 사기로!


그래서 가장 처음 한 게

청소다.

서울에서 돌아와서

집안에 필요 없는 것들을 죄다 싸서 버렸다.


입지 않는 옷들

이불들

큰아이가 남기고 간 모든 것들을 다 정리를 했다.

아이의 옷들과  모든 것들을 정리를 했다.

(단, 작은 아이의 옷은 모두 새것으로 사 왔다.)


가든도 정리를 했다.

잡초도 뽑고, 앞마당의 가지도 치고

정리 정리 정리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버리는 습관이 없는 나로서는 대단한 혁명이다.

시작이 반이니까…

게다가 내일은 카운슬에서 Clean up day로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 가져가는 날이다.


안 쓰는 자전거 공기 주입기 등등 안 쓰는 청소기까지 토요일에 다 내놓았는데

밤새 누군가가 다 들고 가버렸다.

14년 동안 한 곳에 살았던 터라 짐이 아주 많다.

내방 안은 28-29년의 호주생활이 전부 들어와 있다


버리고 비워야

새로 가볍게 이사를 가고

새로운 것들로 채울 수 있으니까.

올해는 계속 버리고 정리하고 치우리라.

그리고 다시 집을 보러 다녀야지.

열심히 보러 다녀야지!!!

계획을 잘 세우고

어느 지역을 볼지

어떤 집을 볼지 (물론 가격은 정해져 있다)

one thing

all in


5년 뒤엔

지금처럼 편안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게 만들 거니까.


내일이 투자용 아파트를 완전히 정리하는 날이라서

당분간 나는 자유를 얻게 된다.

그 기분을 경험하고 꼭 기억을 하리라!


워런 버핏에게 배운 단 한 가지!

”투자는 잃지 않는 것! “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배울 한 가지는

“땅을 사는 것!”


난 아직은

포기할 나이가 아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 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 살아보는 것

내가 가진 능력을 다 동원해서!

이루어 보자!


이젠 내가 살면서 좀 더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다.

난 이런 아름다운 집에서 잘 살 자격이 되고

난 아름다우니까

난 용기 있고

강하니까

반드시 내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믿음과 실행이 내 꿈을 이루게 해 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될 일은 될 테니까!


벌써 나는  미래의 나의 집의 구조를 그림으로 그렸다.

ㅎㅎㅎ

계속 업데이트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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