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중독 2

이것만 있으면 사랑을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해

by 구월애

태어나 살면서 정말 신기한 경험 한 가지를 말해보라면 외로움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타국에 살면서 내게는 암 같은 질병이 있었는데

그건 치유받지 못하는 외로움이었다.

외로움이 병이 될 정도 로 심각했다.

가슴이 시커멓게 탔었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나오지 못해 어쩌면 난 빛을 보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공포심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난 타국 생활을 접을 생각을 했고, 그러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항상 긴장하고 스트레스 만땅 받는 직업도 나를 힘들게 했으므로 일찍 은퇴하고 싶었다.

100살 인생 중에 반도 안 살았던 나는

외롭고 힘든 타국 상황을 벗어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난 책을 잡기 시작했으며 유튜브를 제대로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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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반 동안 천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았고 나는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잠을 안 자면서 책을 읽었고, 책을 놓지 않으려고 북클럽도 직접 만들어 운영을 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래된 질병이었던 외로움이 조용히 사라진 것이다.

책을 읽느라고 도무지 외로울 시간이 나지 않았다.



10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나서야 겨우 조금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답이 책 속에 버젓이 쓰여 있다는 것을. 책을 읽지 않아서 몰랐다는 것을..

그러니 손에서 놓을 수 없을뿐더러 중독이 되는 것이다.

활자 중독, 정보 중독

보이면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 그런 행복한 중독.

말이다.

직장을 나가지 않는 날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다.

가끔은 필사도 하고 메모도 한다.

메모가 글이 되었고, 아이디어가 좀 더 글을 쓰게 만들었다.

책의 지식을 떠나서

나에게 외로움을 버리게 해 준 좋은 중독, 책

감사할 일이다.


마지막으로

책이 부자를 만들어 준다.

이 한 가지만 하면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