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후

소소한 행복 ++

by 구월애

4일간의 빡빡하고 바쁘고 긴박한

응급실의 일을 마치고 겨우 퇴근한다.

걸어 나오면서 피곤은 하지만

기분이 좋았다.

비록 터벅터벅 걷고 있지만

퇴근은 기분을 행복하게 만든다.

해방감!


기대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내게 손 편지를 써서 사진을 찍어 보내왔고,

난 앞으로 5일이나 쉬는 날이 있어.

다가오는 2026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남은 5일 동안

올해를 마무리를 잘하고

그동안의 감정들을 글로 쓰고,

읽고 싶은 책도 좀 읽고

고요하게 지내며 새해를 맞이할 생각이다.


내년엔 반드시 따스하고 다정하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가 나타날 예정이고,

내 시간을 더 소중하게 쓰는 사람이 될 것임을 믿는다.


올해 크리스마스엔 겸손하고 지냈고

나를 위해 쇼핑도 많이 했다.

이쁜 라이팅을 비롯해 이것저것 나를 위해 소비를 했다.

이쁜 드라마도 보면서

작가의 대사들을 가슴에 꽃아 본다.


“Love me”

눈이 감기는데도 귀에 대사가 걸리는 드라마

맘 놓고 늦게 자도 되는 퇴근하고 집에 있는 이 시간.


이게 자유이고 행복이지 않을까?

내 시간 내 맘대로 쓰는 거?


아이오스 아디오 2025년

더 새로워지고, 아름다워지고, 다정하고 따스한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괜찮은 나를 2026 년에는 꼭 만나기를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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