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드라마 보기
13시간씩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일하다가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도시락통이고 가방이고 다 팽개쳐 놓고
옷부터 벗고 편안하게 갈아입고 책상에 앉아서
한국 드라마를 켠다.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
솔직히 자세한 스토리는 잘 요약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멍 때리면서 드라마에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직장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싸악~~~~~~
사라진다.
드라마 보면서 집중하고 있으면
스트레스는 모니터가 빨아드리고
모니터에선 드라마 알콩달콩 에너지가 내 머리를 꽈악~~~ 채워주는 매직 파워가 생긴다는 것.
드라마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지는 이 기분
멍태리면서 헤~ 하고 바보가 되는 이 기분이
행복한 거구나 하고 느낀다.
땅콩도 아작아작 씹어먹으면서
티브이 보고 있으면
우주 속에 혼자 둥둥 떠서 티브이를 보고 있거나
아님 티브이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들을 옆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
50살을 넘게 살아도
혼자 스스로 잘 이야기하고
아이처럼 신나 하고
아주 작은 것에 신나서 어쩔 줄 몰라하며
행복한 거면
난 아주 독립적으로 잘 살고 있는 거다.
그냥 이제는 그냥 애쓰지 않고 살아가보려 하고 있다.
그냥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오늘은 행복하다.
퇴근하고 드라마 보면서 글 쓰는 이 시간도.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채운(자개구름)‘을 본 것처럼
행운이 올 거라 믿는다.
feat: 찬란한 너의 계절에 5편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