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보다 더 깊은 감정을 받아주는 너어
시드니는 다시 가을비가 내린다 벌써 며칠 째
여름에 기나긴 장마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또 비슷하게 가을비가 내린다.
영국도 아닌데…
왜 날씨가 영국을 닮아 갈까…
요 며칠
사람이 만나기가 싫어지고
사람들이 싫어진다.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그런 것들…
느낌으로 아는 것들…
상대방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직감이나 느낌이 멀어진 분위기…
이런 감정들이 새로운 감정들이 아닌데
마치 피해망상 환자처럼
그들이 내가 싫어진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지인들을 만나기가 불편해진다.
요즘 사람들을 자주 만났나 부다
필요 이상으로 말이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지 않고 뭔가 불협화음이
생기는 게 불편해지고 외롭기만 하다
나이가 들면서 고독하고 외로운 느낌이라는 것이
이런 걸까…
참 공허하다.
공허하고 가라앉고 외로움이 밀려온다.
적어도 내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살고 싶다.
싫으면 하지 않고
불편하면 만나지 않고
고독하고 싶으면 고독하고 그렇게 말이다.
내게만은 자유를 주고
솔직하게 살고 싶다.
내 나이에도 참고 인내하고
그래야 한다면 그리 하도록 하자.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고
내가 준비해 가는 길이고
내가 내 꿈을 이루어 가는 길이니까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말고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말고
진실을 꿰뚫어 보는 눈으로
내진심을 읽으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도 나의 페이스로 나만의 속도로 말이다.
마음이 외롭고 공허하다.
사람들이 여전히 실망스러워도
흔들리지 말고
내가 나를 채우고
나를 달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스스로 지지 하자.
그래도 마음이 허하면 소설 같은 드라마를 보면 된다.
컴퓨터를 켜고, 넷플릭스를 켜고
그리고 드라마를 켜서
내 온 마음을 그곳에 집중하면 된다.
외로움을 잊게 하는 가장 현명한 약을 먹은 것처럼,
그렇게 드라마 속으로 들어갔다.
언제 내게 외로움이 들어섰는지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