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거
이들 셋은 결국 해방클럽이라는 클럽을 만든다.
해방하기 위한 클럽? 첫날 모이기로 하는데 비가 억수로 온다.
딴 거 없어
해방하려면 퇴사하고 이혼하는 수밖에
전 그중에 하난 했는데
그것도 딱히 해방은 아니더라고요.
미안해 ㅠ
어디 가나 속 터지는 인간들은 있을 거고
그 인간 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고
그러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나의 이분노를 놓고 싶지 않아
나의 분노는 너무 정당해!
너무너무 정당한 이분노를 매번 꾹 눌러야 하는게고역이야
일은 드럽게 못하면서 잔소리는 안 듣겠다는 인간들이나,
뭐라고 하면 꼰대다.
참자
참자!
“연미정 씨는 왜 해방 클럽을 생각했어?”
“사람들은 천둥번개가 치면 무섭게 생각하는데
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
“드디어 세상이 끝나는구나.
바라던 바다.
갇힌 거 같은데
어딜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거 같애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
“다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뭐 그렇게 신나고 좋을까
어쩔 땐,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이 아닐까
그래요.
“저 이거 선물(직장에서 받은 복권을 선물로 준다)
그날은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이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그냥 받으세요 저도 받은 거고 전 이런 거 잘 안돼요”
“이거 되면 잠수 타세요. 저 진짜 찐 붙습니다 ㅎ”
‘다음에 또 오세요’
들어가요
얼른 들어가요
… 침묵…
“어디에 갇힌 건지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행복이지
그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가족 모두가 밭일을 하는데
발을 다친 아버지와 같이 일하는 그가 일을 나온다.
잠시 쉬다가 둘째 딸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둑 건너편으로 날아가는데…
술만 마시고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젊은 남자가 갑자기 뒤로 갔다가 미친 듯이 뛰더니 둑을 한 발에 넘는다.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돼 있는 거?
확실해!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
첫째 딸 염기정과 조태훈이 연결이 되고
막내딸 염미정과 이 집에서 술만 마시며 뭐하는 사람인 줄 모르는 구 씨가 연결되는 라인으로 전개가 된다.
3,4회를 월요일 오전에 집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보고 있자니 대사들이 귀에 밟힌다.
한국이나 여기나
직장생활은 다를 게 없다.
한국은 한국대로
여기는 여기대로
다 누구나 정당한 분노를 가지고 살아간다.
돈이 있거나
용기가 있는 자만 할 수 있는 퇴사.
객기나 그냥 하면 안 되나?
아님 꿈을 이루려고 퇴사를 해도 됐을까?
ㅎㅎ
이 드라마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결말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