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쏟아진 눈 때문에
동네는 물론 도로까지 눈천지다.
보통 한번 오는 눈이면
대체로 제설이 되는데
이번엔 반나절 정도 와버리니
이렇게 도로가 제설이 안된 상태가 된다.
어제 동네 몇몇분들이 나와
함께 눈을 치웠다.
눈이 계속 내리는 바람에
중간에 몇번 더 나와 치워야 했다.
늘 그렇듯 치우는 사람들만 여전히 치운다.
집에 불 다켜져 있고
차도 주차되어 있고
다들 나와 눈치우는 소리가 들릴텐데도
신지어 카톡방에 집앞 눈치워주세요
하는데도 거들떠도 안보나보다.
매번 몇몇 집들이 그렇다.
참... 못됐다.
더불어 사는 마을에
서로를 위한 배려가
그렇게도 안될까...
어쩌면 우리 사는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거겠지 생각이든다.
측은한 마음이 든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각박해졌을까...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