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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by Flywan

바닥에 김가루를 흘렸어.

언제 다담냐 싶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외로 금방 치워지더라고.


엎질러진 물이라고

다 끝난건 아니겠지.

이걸 어떻게하나 난감하지만

어찌됐든 치우기 시작하면

곧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더라.


우린 가끔 영화속 주인공처럼

상처가 막 회복되는 그런 능력 기대하잖아.

근데 사실 있어. 우리 몸의 치유능력.

빠르지 않다뿐이지

서서히 조금씩 회복되어가지.

마음의 상처도 그래.

시간이 오래 필요하지만

결국 아물고 낫게 되지.


인생 그저 버티는게 이기는 거라는 말.

맞는 말이야.

어떤 상처도 아픔도

결국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그러니까살아남아

#어떻게든살아남는게이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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