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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by Fly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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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있는 집에 살다보면

식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지.

가끔 이름모를 꽃이나 식물이

마당 한구석에 예쁘게 피어있는 경우가 있어.

어쩌면 잡초라고 불릴지 모르는 식물이겠지만

어디선가 그 먼 시간을 타고와

이렇게 마주한다는 것이

신기하다고나할까. 운명이라고 할까.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보다보면

이런저런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 .

바람에 살랑거릴 땐

더없이 귀엽고 예쁘지.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것들에 소중함...

그런 것들에 하나씩 집중해보게 돼.

무언가 닿기 힘든 곳을 가기 위해

노력하며 초조해 할 때보다

마음은 편안하고 기분은 좋아져.


좀 웃기긴한데...

그냥 우울할 때 말이지

저런 식물들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아.

한참을 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그게 신이 그 아이들안에 숨겨둔

신비한 능력이더라고.




#주말에꽃사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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