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진을 겪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2024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실적 회복에 나섭니다. 최근 캠핑과 차박 같은 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아틀라스의 성공이 기대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4년 아틀라스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을 통해 필요한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환경부 인증 후 보통 6개월 이내에 국내 출시가 진행되므로, 아틀라스는 올 상반기 출시가 유력합니다.
아틀라스는 전장 5097㎜, 전폭 1990㎜, 전고 1780~1788㎜, 축거(휠베이스) 2979㎜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SUV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큰 크기입니다. 엔진은 2.0 4기통 가솔린 TSI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269마력을 발휘합니다.
폭스바겐은 2019년 '5T' 전략을 통해 아틀라스를 포함한 다양한 SU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수급 문제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었습니다. 이제 아틀라스 출시가 폭스바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틀라스의 디자인은 강인함과 SUV의 단단함이 강조됩니다. 강렬한 인상의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의 전통적인 SUV 비율, 후면 디자인의 수평형 크롬 포인트 라인 등이 특징입니다. 실내는 12인치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갖추고,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이 제공됩니다.
첨단 안전장비로는 전방 충돌 경고, 비상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경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상위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시스템, 주차 보조 등이 추가됩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은 3만 7,725달러(약 4,900만 원)에서 5만 2,455달러(약 6,800만 원)로, 국내 출시 가격은 5천만 원대 중반에서 6천만 원대 중반으로 예상됩니다. 폭스바겐의 다른 차종들처럼 아틀라스도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