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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베이비 싼타페 전기차 버전

by 구름을 달리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소형 SUV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크레타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전기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픽셀 패턴 그릴을 적용했으며, 하단 범퍼에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액티브 에어 플랩을 장착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이다. 0-100km/h 가속에 7.9초가 소요되어 내연기관 버전인 크레타 N Line보다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42kWh와 51.4kWh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인도 ARAI 기준 각각 390km와 473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차량 충전은 DC급속충전 시 10-80%까지 58분이 소요되며, 11kW AC 완속충전 시 10-100% 충전에 4시간이 걸린다. 전기차의 특징을 살려 전면부에 소형 적재공간(프렁크)을 마련했으며, 충전구는 전면 엠블럼 뒤에 위치해있다.

실내는 아이오닉5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기어 셀렉터를 적용했으며, 에코, 노말,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스크린을 탑재했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연간 400만대 규모의 거대 시장인 인도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크레타 전기차는 현지 시장에서 스즈키 eVitara, 마힌드라 BE 6, 타타 Curvv EV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크레타 전기차는 오는 17일 인도 바라트 모빌리티 쇼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다른 시장 출시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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