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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미림 Jan 07. 2018

04 나를 뛰어넘는 위대한 힘, 자신감

<도서: 벼랑 끝에서 당신을 구해줄 1% 마법의 기술>

  <도서: 벼랑 끝에서 당신을 구해줄 1% 마법의 기술>


04 나를 뛰어넘는 위대한 힘, 자신감     

“인간의 가장 두려운 적은 바로 나약한 신념이다.”   -로맹 롤랑 Romain Rolland     

하버드 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두 명의 심리학자가 천재를 구별해낼 수 있는 정확한 지능테스트를 발명했다. 그들은 연구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실험을 했는데, 한 반의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준 후 그것을 풀게 하여, 그중 천재성을 지닌 다섯 아이의 이름을 공개했다. 

20년 후, 두 심리학자는 자신들의 연구가 정확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 과거 천재로 지목한 다섯 아이들이 모두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하여 탁월한 업적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곧 전 세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자들이 찾아와 그때 실험한 지능테스트가 무엇이었는지 공개해달라고 부탁했다. 

20년 전에 중년이었던 심리학자들은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공개하기로 마음먹고는 기자들 앞에 상자 하나를 내밀었다. 그 상자는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은 듯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다.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이 기자들을 향해 말했다. 


“그때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던 시험지가 여기에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험지의 답안을 몰라요. 사실 서른 명의 아이들 중 무작위로 다섯을 골라낸 것뿐입니다. 하지만 실험은 성공적이었어요. 그 아이들이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정말로 그들을 인생의 승리자로 만들어줬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을 천재로 성장시키려는 부모와 학교, 사회의 도움과 관심도 큰 몫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이는 자신의 능력을 저평가하고, 아무런 포부 없이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비하하기 때문이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이라면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 작가 에머슨의 명언을 기억하라. 

“자신감은 최고의 성공 비결이다!”


사실 사람은 모두 뛰어난 존재다. 다만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능력을 발굴하여 자신을 쓰임새 있게 만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신을 보석이라 생각하면 정말 보석이 된다.     

하버드대가 유난히 많은 성공인사를 배출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일류를 자랑하는 수준 높은 교육 외에도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영향을 준 ‘하버드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에서는 비범함과 평범함의 차이가 학업 성과가 아닌 사람이 지닌 의식과 정신 즉, 성품에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성품이란 한 사람의 ‘자신감’을 말한다. 


정신이 굳건해야 진짜 강한 사람이고, 자신감이 있어야 진짜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는 이러한 이념이 모든 학생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자리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그래서인지 하버드대 출신들에게서는 사람을 사로잡는 남다른 기질, 바로 비범한 자신감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도 충분히 자신감 있는 삶의 태도로 야심가 뺨칠 진취성을 발휘하여 주어지는 모든 기회에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다. 장차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믿고 그 믿음대로 행동하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가 바라는 모습의 사람이 될 것이다. 미국의 정치가 콘 똘리자 라이스가 바로 그 좋은 예이다. 


미국에 인종차별정책이 성행하던 1970년대, 버밍햄에 살던 흑인 소녀는 부모님을 따라 워싱턴으로 백악관 견학을 갔다가 피부색 때문에 문전박대를 당한다. 이 일은 그녀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김과 동시에 그녀가 흑인의 사회적 위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일부 사람들의 눈에 흑인은 열등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였고, 흑인으로서의 삶이란 불평등과 굴욕과 공포의 연속임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현실에 무릎 꿇지 않았다. 그녀는 당당히 아버지에게 말했다. 

“지금은 피부색 때문에 백악관에 들어갈 수 없지만, 언젠가는 저곳에 제가 있을 거예요. 저는 제가 그만큼 뛰어나다고 믿으니까요.”


지혜롭고 진보적이며 용감한 부모는 딸아이의 원대한 포부를 응원했다. 그녀는 부모의 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그 누구도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나 편애를 당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자기 자신을 규정하는 것은 피부색이나 성별이 아닌 자신의 노력이라는 점, 그리고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백인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녀는 수십 년을 하루처럼 보냈고, 그렇게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을 쏟아부어 열심히 지식을 쌓은 결과 남부럽지 않은 인재로 성장하였다. 26세 때 그녀는 이미 스탠퍼드대학의 강사로 교단에 섰고, 1993년 스탠퍼드대학 역사상 최연소 흑인 교무주임이 되었다. 또 2000년 미국 대선 때 부시의 책사로서 그를 도왔고, 결국 미국 국무부 장관에 임명되어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국무부 장관이자 해당 직위를 담당한 첫 흑인 여성으로서 말이다. 


콘돌리자 라이스는 인종차별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자신을 시험했고, 넘치는 투지로 결국 훌륭한 자아를 실현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출신을 짐으로 여기고 자신을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치부했다면 그래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면 과연 그녀가 권력의 최고봉에 설 수 있었을까? 

“지금은 피부색 때문에 백악관에 들어갈 수 없지만, 언젠가는 저곳에 제가 있을 거예요. 저는 제가 그만큼 뛰어나다고 믿으니까요.”

라이스가 인종차별에 굴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훗날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 백악관에 입성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능한 여성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감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자신감이 가진 힘에 생명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아낌없이 노력하라. 당신이 만일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도 위대해질 것이다.     

현대 성공학의 대가이자 자기계발서의 창시자로 불리는 나폴레옹 힐(Napoleon Hill)은 이렇게 말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산도 옮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 믿는 순간, 다신은 이미 성공의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필수요소가 바로 자신감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자신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웃음은 자신감의 표출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하고 넓어지기 때문에 상대방들에 대한 배려심도 더 많이 생기고 용서하는 마음도 더 커지게 된다. 아이들이 많이 웃는 것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말은 하루밖에 안 된 강아지가 범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도 성장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점점 겸손해지면서 웃음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만사가 다 편안한 사람은 웃음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자신감은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웃음이라는 자신감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그러한 신뢰는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인자로서 작용을 한다. 


캐나다의 맥길 대학 연구팀에서 2003년 11월 나온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자신감이 큰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뇌가 20% 정도 크고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현저히 높다는 것이다. 

동기부여 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이는 얼마나 잘 웃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타인의 웃음을 함께 이끌어내는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람의 협조와 지지를 쉽게 얻어 낼 수 있으며, 웃음이 곧 설득력이고 성공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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