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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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력 위조로 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까지 올라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사건’을 겪은 후, 인사 검증 시스템이 도입은 필수라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입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력·경력을 교묘하게 위조하고 ‘이력서 부풀리기’를 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이 같은 '스펙 사기'는 기업들이 학력 등 스펙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한 외국계 제조업체 인사담당자 김 모 상무는 얼마 전 쇼킹한 일을 겪었다.
채용예정자의 ‘고(高) 스펙’ 학력이 모두 가짜였던 것이다. 자신을 영국 유명 주립대와 국내 명문 사립대 MBA(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라고 소개했으나 검증을 해보니 국내 고등학교 졸업과 영국 B대학 3개월 어학연수과정 수료가 전부였던 것이다.
스펙 사기에는 학력 위조가 가장 많은데 이중 ‘해외 학력’이 허위가 가장 많다. 또 분교를 다녔지만 본교를 적거나 가짜 학위 증서를 제출 및 수료를 졸업으로 취업에 유리하게 부전공과 전공을 바꾸는 등 스펙 위조도 많다.
또 미국 대학에서 단기 ‘경영자과정’ 수업을 들었으나 이를 ‘석사 학위’로 둔갑시키는 간 큰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이 하지 않거나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프로젝트를 자신이 주도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경우도 빈번하다.
인사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가 낭패를 본 사례는 비일비재하기에 발생 가능한 손실을 줄이고자 외부 업체를 통해 ‘사전 인사 검증’을 하고 ‘평판 조회’를 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이는 부정한 구직자의 채용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철저한 인사 검증은 회사의 자산을 보호하는 최종 골키퍼 역할을 한다.
사전 채용심사 서비스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고용시장이 유연해 이직이 많은 데다 심사 대상자의 동의하에 이력을 검증하는 절차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美 경제전문지 포춘의 1000대 기업 중 92%가 사전 고용 심사를 통해 직원과 채용 예정자의 리스크 관리를 할 정도로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서비스이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인력 검증’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평판조회는 입사 시 필수 관문이 됐다.
국내에서 평판조회를 하는 업체는 헤드헌팅사 커리어 앤 스카우트, 퍼스트어드밴티지, 온라인 평판조회 리첵, 인우 컨설팅 등이 있는데 국내 30대 기업 대부분이 이 절차를 거친다.
기업의 인사 채용 과정에서의 ‘검증’은 두 종류로 진행된다. ‘백 그라운드 체크(background check)’인 신원 조회,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인 평판 조회가 그것이다. 신원 조회는 이력서 상의 학력·경력·자격증 취득 여부와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의 범법 여부, 건강 상태, 채무 관계 등 신상 관련 ‘사실’을 꼼꼼히 확인한다.
‘평판 조회’는 후보자의 대인 관계, 조직 관리 역량 등을 과거 직장의 동료나 관련이 깊은 주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확인한다.
‘평소에는 너무나 젠틀하고 업무 능력도 출중하지만 술에 취하면 여직원을 추행하거나 성희롱하는 버릇이 있다’는 사실이 ‘평판 조회’에서 밝혀져 입사 취소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평판조회(Reference check)란 경력직 채용을 확정하기 전 후보자의 일하는 스타일, 경력, 직장생활, 도덕성 등에 대해 이전 직장의 상사나 인사부서 등 관련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최근에는 SNS, 개인 홈페이지 등에 올린 글로 업무 성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평판조회에서 최근 이슈는 ‘돈’과 ‘성’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런 문제는 회사 차원에서 해결이 어렵고 큰 리스크가 따른다.
평판조회에서 성희롱이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해당 지원자의 입사를 철회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고위 임원인 경우 이런 일이 개인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소 등과 같은 법적 문제로 번져 회사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인력이 사무실의 문턱을 넘나드는 자체가 리스크를 동반하는 일이다. 사람 하나 잘못 채용하면 손해가 막심하다는 게 이 사업의 존재 이유다.
매니저급 직원 한 명을 잘못 뽑았을 때 회사가 치러야 하는 손실은 해직 비용, 사업상 기회비용 등 해당 직원 연봉의 7배가량 된다. 반면 확실하게 이력이 검증되면 조직 내부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향상된다.
잘못된 채용으로 인해 기업이 입는 손실을 수치로 환산하면 글로벌 회사들의 임원급 기준으로 해당 임원 연봉의 24배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글로벌 평판 조회 기업 ‘퍼스트어드밴티지’는 나스닥 상장사로서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연매출 약 1조 5000억 원 이상에 달하며 2008년에는 가장 빨리 성장하는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스트 어드밴티지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수십 개의 사무소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5개국 50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퍼스트어드밴티지의 고객사는 외국계 기업, 대기업, 정부기관 등으로 다양하다.
기업의 사전 고용 조사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부터 비영리단체, 결혼정보업체의 학력 조회까지 인재 검증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어드밴티지는 정보 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인 국제정보보호 표준(ISO27001)을 획득했다. 구직자의 평판 조회는 합법적인 정보 접근이 중요한데, 전 세계 35개국 50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기에 확실히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해외 네트워크가 서로 협력해 국가별로 상이한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고용법 등을 맞출 수 있는 것이 퍼스트어드밴티지의 강점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지사가 함께 움직이기에, 해외에서 쌓은 경력도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다. 퍼스트어드밴티지는, 인재 고용에 따른 위험요인을 완화하는 총체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퍼스트어드밴티지’는 백그라운드 스크리닝(Background screening)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인데 기업이 지원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구직자의 이력을 검증해주는 회사다.
기업이 임직원 채용 시에 지원자에 대한 학력, 경력, 파산 여부, 범죄 이력, 신용도, 평판 등을 검증해 주며 전 직장의 평판도 검증해준다.
인적사항은 물론 특허 출원, 수상기록, 논문 등 이력서에 기재된 모든 내용은 관련 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한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 외국인등록증부터 해외 기록 조사까지 가능하다.
모든 절차는 구직자 동의하에 진행한다. 연간 2,300만 건 이상의 고용 심사를 수행하고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4개 지사와 1,600명 이상의 직원의 규모를 갖췄으며, 호주, 중국 (북경, 상해, 주하이), 홍콩, 인도 (뭄바이, 첸나이, 델리, 방갈로)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싱가포르를 포함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사는 2,000개에 달하며 이들은 금융, 소매업, 정보통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IT 관련 서비스, 제조, 제약, 정유·가스 분야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비용은 포함되는 서비스에 따라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대 중후반. 평판 조회는 당연히 당사자 동의 아래 합법적으로 진행된다.
사전 고용 심사 업무절차는 최종 사용자(채용기업)가 지원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퍼스트어드밴티지에 정보 심사 의뢰를 하면 퍼스트어드밴티지가 검증을 진행하는 구조로, 합법적인 선에서 의뢰한 모든 정보에 대한 정보를 대조해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빅데이터(Big Data)에 접근할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로 헤드헌팅 업체를 포함한 다른 기업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매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 어드밴티지에서는 신원 등에 대한 조회뿐 아니라 주로 경력 사원인 경우 직원의 업무나 인성에 대한 조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전 직장의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당사자에 대한 평판 조회를 하는 것이다.
사실 확인 조회의 경우 서류상으로 가능하지만, 평판 조회는 해당 지원자의 주변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직접 조사해야 한다. 지원자에 대해 전 직장 직속 상사에게 묻는데 특히 전 직장의 직속 상사는 꼭 포함시키는 편이다.
이때 사전에 지원자들의 ‘동의’를 거쳐 경력 및 학력 조회를 진행한다. 이는 채용 시장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의 비리와 범죄를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여러모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평판조회를 통해 함께 근무했던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평판을 물어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상사나 동료, 부하 등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문제를 일으킬만한 행동을 줄이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평판조회가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 & HR 컨설팅 전문 ㈜인우 컨설팅 윤보라 대표는 “평판조회가 구직자 자신에게도 본인의 성향과 기업문화가 맞는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기에 자신의 특성에 맞는 장기간 근무하기에 적합한 곳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인재를 실제로 영입했을 때 그에 걸맞은 팀에 배치하거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데 좋은 참고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평판조회는 여러모로 유익한 부분이 많다.
한편, 대기업 인사팀에서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 인사팀과 구직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보통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되던 평판조회와 개인의 레퍼런스 체크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온라인 직장인 평판 관리 서비스 “리첵”이 최근 론칭했다.
홈페이지에서는 평판 조회/체크는 물론 아는 사람의 평판을 보고 말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모든 서비스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실행할 수 있고 온라인상이기에 오프라인보다 좀 더 사실적인 평판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은 자신에 대한 솔직한 평판을 확인할 수 있기에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평판을 누구보다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제대로 된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도 스펙이나 언변으로 포장되기 전 지원자의 진면목을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재 채용에 합리적인 결정을 돕는 도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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