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세계를 잇는 상상력
이번 주 '아트마케팅' 수업은 '고흐'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선정한 작품에 대한
작가의 재현 의도, 재현 방식, 재현 가치를 각 팀마다 논의 후 자유로운 생각을 들어보는 워크숍.
'별이 빛나는 밤(1889)'을 선택한 팀은 이렇게 말했다.
"절망적인 고흐가 자살을 하려고 물에 빠졌는데 멀어져 가는 의식 속, 물속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의 풍경입니다. 뿌옇게 무리 져 보이고 어른어른하는 별들은 물속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이죠. 사이프러스 나무가 중간부터 보이는 것은 물 위로 드리워진 나무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고흐는 이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 정신을 차린 후 물속에서 나와 작품을 완성하고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실제로 고흐는 작품이 그려진 그 이듬해 권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작품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세계를 연 멋진 상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