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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벅초 Aug 21. 2024

내가 육아서를 내도 될까

일전에 짧게 공지한 대로

최근 맞벌이 육아 에세이의 출간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걱정이 참 많은 나의 성격답게

원고를 수(십? 백?)차례 수정하면서 자기검열 스위치가 또 켜졌다.


'오늘도 애 씻기다가 말 안듣는다고 버럭한 내가

감히 육아서를 내 이름 달고 출간해도 괜찮은 건가....?'


솔직히 내가 육아하는 꼬라지를 고스란히 알고 있는 지인이

내가 육아서를 낸다는 사실을 알면

속으로 좀 웃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와서) 갑자기 겁이 나서 아이한테 물었다.


"ㅇㅇ야, 엄마가 우리 ㅇㅇ를 잘 키우고 있는 것 같아?"


애가 대답했다.

"응!!!"


제대로 이해하고 대답한 건진 모르겠지만

나름 유치원에서 또래 대비 어른들 말의 의도를 잘 파악한다는 칭찬도 받은 녀석이라

알아듣고 대답한 걸로 쳐야겠다.


우리아이(5살, 유치원생) 피셜 나는 애 잘 키우고 있는걸로...!!!!



+

책 출간은 이르면 올 가을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추후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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