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깃발 하나 올려 들고결국 난 또 항복을 선언해.애초에 이길 수 없단 걸 알았지만네가 만들어낸 나의 초라한 기억을 무기 삼아덤빈다면 혹여, 이길까 봐겁도 없이 소리쳤는데.기억뿐 아니라 나의 현재까지도 가장 초라하게 만들어버린네 앞에서 결국 난, 또하얀 깃발 하나 올려 들고항복을 선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