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전부

by 혜성

조그마한 것이 있었다.
손바닥에 올려두면 바람에도 흔들릴 만큼.
그저 그런 하루였고,
그런 말이었고,
그런 마음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깐의 우주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모래알 하나가 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진짜로 온 세상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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