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도 밤은 있더라
불에 타면서도 저기 저 위의 움직이는 별들을 바라봐.
언젠가 내 죄가 아주 악랄하다며 나를 맘에 들어했던
한 악마가 저 별들에 대해 말해줬어.
저 별은 행복 이래.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천국에선
행복이 빛이 나며 서로의 눈에 보인다지.
그래서 난 밤마다 뜨거운 것도 다 잊고
어느 별이 너의 행복일까 찾다가
가장 밝게 빛나는 저 별이 너의 행복이고, 너겠구나 생각해.
눈으로 저 별이, 네가 어디를 가는지 남몰래 쫓아가기도 해.
다른 별과 만나니 더욱 반짝이는 게 마음이 놓이네.
난 행복해. 너의 행복이 보인다니,
이곳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
아니지, 딱히 천국과 다를 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