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애정을 바닥에 쏟기.흥건해진 바닥 위에 살포시 올린 찻잎 하나.조금씩 향이 나고, 색이 진해지며점점 퍼져가는 웅덩이가흥건하게 만들어버린, 맨발로실컷 거닐다가 잔뜩 젖어버린 발자국들을 남긴 채텅 빈 마음 한편에 녹진하고 교묘하게 배어드는그 빌어먹을 애정의 맛을 삼키지 못한 채아주 꽉 깨물어 버리는 씁쓸한 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