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의 꽃 한 송이 꺾어서 팔에 가져다 댄 후 꾹 눌러추억이라는 이름의 미련은 전부 태워버렸어.그렇게 추억이 하나 둘, 사라져 갈 때마다 팔에 새겨진 꽃문양은점점 더 선명해져.검은 신발을 신고 꽃을 꺾었던 화단 위를 걸어그것마저 추억이 될까 봐.미련을 버리려고 전부 밟아버려.그럼 우리 팔 위에 있는꽃문양의 사랑스러운 낙인은조금 더 생생하게 빛날 거야. 조금 쓰라리긴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