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즐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5/52)



#1_책 표지를 싸는 이유


우연히 유튜브에서 <더 글로리>로 유명해진 차주영 배우가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나온 장면을 보게 되었다. 나도 항상 이 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차주영 배우 편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려는 생각도 몇 번 해봤는데, 일단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하고, 휴대폰으로 신문기사 읽고 글 쓰는 게 더 익숙하며, 결정적으로 누가 내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보이는 게 불편했었다. 차주영 배우와 정확히 똑같은 이유다.


대학생 때는 학교 근처인 녹두거리에 '그날이 오면'이라는 서점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비닐이나 종이로 책을 싸주곤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그때의 감성이 그리워진다.



#2_책 읽기의 즐거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책 읽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은 늘 즐겁고 행복하다. 하루에 최소 1시간 정도 책 읽기에 집중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힘도 난다. 이번 주말에는 아들이 외갓집에 놀러 가는 바람에 읽을 시간도 더 많았다.


요즘은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소장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나씩 구입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책도 더 많이 읽게 되고, 혼자만의 시간을 풍부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좋다.



#3_읽기와 쓰기


좋은 책은 글쓰기의 좋은 소재가 된다. 쓰기를 전제로 한 읽기는 단순히 읽기만을 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 <읽고 쓰기의 달인>이라는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읽기와 쓰기는 따로따로 단련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읽기의 달인'이 되려면 쓰기를 전제로 읽어야 하고, '쓰기의 달인'이 되려면 읽기를 전제로 써야 한다. 그래야만 '읽고 쓰기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나 역시 책을 읽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브런치스토리에 감상평을 꼭 써보려 노력한다. 이곳에 글을 남겨보려 노력하다 보면 그 책을 더 꼼꼼히 읽게 되고 숨은 의미도 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번 한 주는 '책 읽기'로 추억도 되새기고, 나만의 시간도 더 충실하게 보냈으며, 글쓰기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었다.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게 해 준 나의 일상에 감사한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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