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경험에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3/52)



올해 팀장이 되기 전까지 줄곧 이어왔던 내 커리어는 조사, 연구, 데이터 분석, 리서치 등의 단어들로 설명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업무가 대부분이었다.


사실 누군가에게 보고하거나 혹은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시사점을 찾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스킬을 연마하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조금 연차가 쌓이고 나니 직장생활에서 특히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일의 중요성을 절절히 깨닫고 있다. 생각이 정리되어야 글을 쓸 수 있고, 보고서를 쓰면서 다시 생각이 정리될 수 있기에.


그래서 설득력 있는 자료나 사례 또는 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고서를 구성하고 그것을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있는 형태의 업무를 신입사원 때부터 집중적으로 해볼 수 있었던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계속해나가다 보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순간이 오게 된다.


지금의 나도 아마 그런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여러 번 이직을 하긴 했었지만 업무의 형태는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 비슷했었다.


하지만 올해 초 기획팀에 발령을 받아 팀장으로 일하며 그동안은 하지 못했던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임원들을 자주 대하고 각종 회의들에도 참여하며 회사 내 중요한 의사결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연구자로서 특정 한 분야를 파고들 때와는 사뭇 다른 배움이다.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해 낼 때만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다고 보긴 어렵다. 나처럼 전형적인 'I' 성향인 사람보다는 'E' 성향의 사람이 좀 더 맞는 업무일 것 같다. 기존에 해왔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스타일의 업무이기에 더욱 낯설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배움'이라는 차원에서 나만의 스타일로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보려 노력 중이다. 때론 고통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이번 주에는 이사회가 있었고 회사에서 결정되어야 할 여러 안건들이 의결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렇게 또 한 주를 보내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운 시야에서 볼 수 있었던 이 시간들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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