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과연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인 것일까
사실 내가 깨달은 행복의 비법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이는 이미 오래전 미국의 사상가 랄프 알도 에머슨이 한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해지려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고 조언한다. (중략) 반면 해야 할 일을 좋아하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는다면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무제한이 된다. 이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주고 더욱 성공적인 삶으로 이끈다. 삶이 곧 천국이 되는 것이다.
- 황농문의 <몰입,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미리 알고 그 일을 선택해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출발을 '좋아하지 않는 일'을 맡으며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마지못해 계속한다는 사실이다. 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의심하면서 아까운 인생을 헛되이 보내는가? (중략) 누군가에게 지시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보다는, 우선 주어진 일을 좋아하려는 마음부터 갖길 바랍니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중에서 -
"매일 출근 전 조간신문 3개를 정독합니다. 동정 란은 한 자도 빼지 않고 봅니다. 장차관, 대기업 임원 인사는 꼭 챙기고 변화가 있으면 메모합니다. 직장 바꿨을 때 제일 먼저 인명 정보를 만들어서 컴퓨터에 저장하는 일을 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그런 걸 신경 안 쓰는데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그럴 때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려보라. 일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행위라는 것을. 그러한 사실을 잊지 않았기에 나이 어린 목수가 1,000년의 울림을 깨닫고,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한 청년이 흔들림 없이 지금의 교세라를 세웠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