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TED 동영상 중 최고였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Michael Bierut이 강사로 출연. 뉴욕에 있는 로빈 후드(Robin Hood)라는 자선단체의 요청을 받고 학교 도서관을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느낀 영감을 발표함. 어릴 때 학교 교육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음. 하지만, 수업만 받는 학교는 그다지 아이들에게 환영받는 구조는 아님. 그래서 학교도서관을 바꾸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도서관 이니셔티브'라는 아이디어를 냄. 도서관에는 늘 책이 있고, 학교의 마음과 영혼이 있다고 생각함. 프로젝트팀은 아이들이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도서관을 지나갈 수 있는 구조로 동선을 재설계함. 전문 사서들과 함께 도서관의 로고도 재미있게 만들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책과 함께할 수 있게 도서관을 밝고 건강하게 만듬.
특히, 전문 사진가/일러스터와 협력해서 도서관 벽면에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는 벽화를 많이 그렸음. 동질감와 안도감을 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함. 그리고, 동음인 Read(읽었다)와 Red(빨간)를 복합적인 로고로 구성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질문과 대답을 이끌어냄.(동영상 참고) 아이들의 책을 읽고 싶어하고 자주 들리는 곳으로 변하면서 사서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도서관을 바꾸고 있음. 학교 도서관이 독서실이나 고리타분한 과거의 도서관에서 탈피시킨 노력은 점점 다른 학교 도서관으로 확대되고 있음. 학교 도서관을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음. 하지만, Michael Bierut은 책과 도서관을 통한 아이들과 사서들의 즐거운 변화에서 생각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함. 여러모로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주제와 강의임.